좋은 말 배웠다 - featuritis

'Featuritis', 영어 사전에도 안 나오는 말이다.

위키피디아의 설명에 따르면 다른 설계 목표(단순성, 일관성, 안정성, 결함이 적을 것)에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소프트웨어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거에 몰두하는 경우를 말하는 거다.

뭐 일하다보면 자주 듣는 얘기인데, "어디어디에 이런 기능 있던데 그거 아주 간단한 기능 같던데 추가해 주세요"인 거다. 이게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 하는 말인지 실제 구현하는 사람은 다 알꺼다. 이런 경우에 대해 아예 안티패턴으로 "Featuritis"라는 단어가 만들어져 있다고 한마디 하면 되는 거다.

PS. 사실 기능 추가 요구를 받을 때, 구현상 문제점이 있어 반대하는 경우도 있지만, 그것보다는 과연 그 기능을 제대로 기획하고 설계하여 요구한 것인지 '심히' 의심스럽기 때문에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(아마 대부분일 꺼다). 그럴 때 이런 저런 기술상 문제점을 들고 구차하게(!) 반대하는 거다. 사실 정말 필요한 일이라고 스스로 납득한다면 엔지니어의 자존심이 있지 그거 하나 구현 못할까.

by Corund | 2008/02/27 20:27 | 트랙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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